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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푼의 진실과 세 푼의 허구
자도자도 졸린 날. 그런 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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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게 아니다.
게으른 것도 아니다.
양치마저 귀찮은 그런 날.
요 며칠 공회전 상태였다.
시동을 끈것도
앞으로 나가는 것도 아닌
그 자리에 멈춰서서
덜덜덜 떠는 상태.
나는 멈춰있다. 쉬고있다. 생각했지만
사실, 가만히 서서 부르르 떨고 있었다.
그러다 방전이 된 거겠지.
오늘은 시동을 완전히 끈 채
해가 어스름 질 때까지 잠만 잤다.
눈 떠보니
거실 바닥에 비치는
네온사인 간판 불빛들.
눈을 뜨면 불안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앞으로의 계획을 짜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다 잘 될 것만 같은 무모함도.
작년의 여행 사진들을 꺼내서
릴스 영상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핸드폰 사진첩의 쓸데 없는 사진들을 삭제하며
용량도 확보한다.
통신사 멤버십의 혜택들도 둘러본다.
게다가 방 청소까지.
자고 일어나니, 이런것들을 할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당장 급하지 않아 미뤘지만
해두면 편할 것들.
그래서, 휴일은 3일이 필요하다고 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휴일.
노는 휴일.
쉬는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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