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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엑스트라 (2)
일곱 푼의 진실과 세 푼의 허구

1탄의 현장 분위기와 다르다. 촬영장 분위기 젠틀하다. 엑스트라에게 부탁하듯 디렉한다. 종일 실내 촬영으로 덥거나 습한 게 없다. 단점은,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중간 씬 바꿀때 옷 갈아입으러 화장실가거나 물 마시기는 하지만 간식 먹을 시간은 없다. 오늘 하루의 일지다. 오전 7시 30분. 일어난다. 오전 8시 30분 . 집에서 여의도역으로 출발한다. 오전 10시. 여의도역에 도착한다. 오전 10시 45분. 지방 촬영장으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한다. 25인승 버스 3대니까 70명에서 80명의 엑스트라 배우가 필요한 씬인 듯 하다. 낮 12시. 촬영장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오후 1시. 첫 번째 씬이 두시간 동안 몰아친다. 카메라가 들어가는 레일 까는 현장 스탭들간의 군대식 명령조들이 들..

“너네 빠지고 너너너 들어가” “얘네가 더 낫다고.” “뛰어. 뛰라고 지금.” “야 니네 카메라 걸린다고. 하씨.“ “야 일어서봐. 일로오라고.” 개xx만 안붙였지. 참. 감독으로 보이는 사람은 스탭들에게 윽박지르고. 뭔 소속인지도 모르겠는 사람은 스물에서 서른명 가량 되는 보조출연자들에게 저 지랄을 떤다. 그래도… 우리 보조출연자들 관리하는 반장님들은 참. 젠틀했다.🌱 같이 일한 다른 보조출연자 분들께 여쭤보니 다른 촬영장이랑 여긴 완전 다르다면서 여기가 진짜 분위기 안좋다고 한다. 보조출연자들에게 자기들이 마신 물병은 직접 정리하라고 해서 어떤 맘씨 따뜻한 한분이 빈 비닐 봉투에 수거하고 있는데 “야 그거 소품 담을거라고. 거기다 넣지 말라고.” 이지랄떤다 (푸흡) 다행히 다른 반장님이 “고마워.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