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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푼의 진실과 세 푼의 허구
살면서, 고백 해본 적 있으신가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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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누군가에게 고백해본 적 있으신가요?
아님 말고 식의 고백말고요.
나의 구원과 파멸을 쥔
상대의 예쓰 오 노.
성적인 끌림이든
나의 불안함을 잠재우는 다정함의 끌림이든.
끌림. 그건 어떤 형질의 것일까?
어렸을땐 좋아하면
강아지 병아리 햄스터 등
무작정 키우고 싶다고 했다.
그러다가 해가 바뀔수록
책임진다는 의미를 알게 된다.
책임이라고 하는
무헝의 개념을 이해한다는건
대가 없는 희생을 두글자로
사랑이라고 한다는걸 안다는 것.
책임이란 개념은
본능만 있던 신생아에서
점차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터득한다.
털 날리고 냄새나고 산책도 해야하고.
이 모든 걸 다 책임져야하니까
강아지가 좋지만 싫어.
키우지말자.
마냥 어린 줄 알았던 내 아이가
이런 말을 하는 날.
마침내 인간이 되었구나.
기쁘면서도 사춘기 전투태세를
갖춰야할거다.
드라마 한성별곡 에는
이런 대사가 있다.
”조선의 민초 대개가
하루를 연명하듯
그리운 님 그리다 하늘한번 쳐다보고…
실낱같은 소망 버리고 나니
고통이 사라지더이다.“
누군가를 간절히 원하면 뒤따라오는
그리움, 소망.
숨 잘 쉬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그렇게 잘 살고 있음에도
그대로인 현실 앞에
나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감정이다.
놓고나니 고요해진다.라는 대사.
당실을 사랑하지만
함께하기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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