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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푼의 진실과 세 푼의 허구
리더십 비교. 군주론 VS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본문
600일동안 떠다니는 부빙위에서 생존한 이들.
그들의 대장 섀클턴.
남극을 남북으로 횡단하겠다는 목표는
실패한지 오래다.
인듀어런스호는 빙하의 조여드는 힘에 못이겨
부빙사이에서 울부짖으며 짜그러진다.
인듀어런스, 인내라는 뜻의 이 배 이름을 통해
우리는 섀클턴 이 남자의 캐릭터를 단적으로 볼수있다.
자꾸만 발은 얼음 진창에 빠지고,
그 어떤 풀도 흙도 돌도 없는 부빙 위.
유일한 생명체는 물개와 펭귄들뿐.
남극탐험 계획도 실패하고
그 어떤 대지의 온기, 냄새조차 없는
문명세계의 마지막 흔적인 배마저 사라진...
그들에게 그 어떤 것도 허락하지 않은 이 여정을
왜 위대하다 고 하는걸까?
끝까지 생존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인간이 보여준 의지.
삶의 희망을 놓지 않은, 그 강인함 때문에
위대한 항해라고 부르는 걸까?
아니다.
섀클턴은 대원들에게
"우린 전원 다 돌아간다." 자신있게 말한다.
그 어떤 목표보다 생명을 더 중시한 그의
사람을 향한 뜨거운 사랑.
그래서 위대하다고 한다.
그의 리더쉽은 오늘날 ceo들의 지침서가 된다.
- 동료들의 캐릭터를 하나하나 파악해서 직접 취침조를 짰다.
- 일기 쓰기를 강제했다.
- 기념일엔 파티를 열고 여장 복장한 동료들을 보며 깔깔웃고 악기 연주도 했다.
- 고된 여정에도 무거운 축음기를 버리지 않았다.
- 발이 썩어가는 동료에게는 우리 중에 육지를 밢는
첫 번째 대원일거라며 그 앞에서 당당하게 선언한다.
- 이 여정에 스폰, 지원금을 미리 받았기 때문에
나중에 돌아가서 사진의 판권을 넘기겠다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늘 사진을 찍었다.
아래 링크에서 실제 사진들을 정말, 현장감 있게 볼 수 있습니다.




Stark images of Shackleton's struggle
Newly digitised images tell the sharpest and clearest story of Sir Ernest Shackleton's Endurance Expedition.
www.bbc.com
지금 조직이 처한 상황과
본인의 주제, 분수를 모르는
리더, 선배, 상사, 관리자, 선생들은
자신의 독선적이고
모든 이들에게 일관되게 행동한다는 이상한 평등주의
하나의 목표를 위해 사람들을 도구로 쓰는
소시오패스적인 그 행태의 명분을
마키아벨리에게서 찾는다.
섀클턴이 군주론을 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상황에 맞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전원이 살아서 고향에 돌아간다.
기적… 절대 일어날수없는 것을 이룬다.
인간에대한 생명에대한
그냥 누군가를 향한
뜨거운 사랑
그것이 리더십의
출발이 되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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