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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잘했고 잘하고있고 잘할것이다 (3)
일곱 푼의 진실과 세 푼의 허구

두번째 촬영은 오후 한시 반 압구정에서 시작이다. 우선 그 전에. 들를 곳이 있었습니다. 아침 열시. 용산 전자 상가에 갔습니다. 지윤 위빌s 짐벌을 중고로 22만원에 구입했습니다. (현재 카메라는 캐논 eos m50을 쓰고 있습니다.) 중고다 보니… 짐벌과 카메라를 동기화 시킬 연결잭이 없어, 용산 전자상가 케이블, 악세서리 가게들 뒤지고 뒤져 사장님들께 수소문 했습니다. 그러나, 없다. 결론은, 지윤 공식총판인, 에서 구매할수 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쪽에 위치해있더러고요. 오늘은 짐벌과 카메라를 동기화 할 수 없어 수동으로 직접 녹화버튼 누르는수밖에 없었습니다. 용산전자상가에서 연결잭을 수소문 하는 와중에 길가에 앉아 쉬는데… 노신사분이 나의 짐벌을 보고 물어보길… 지금 짐벌을 구매하고 있는데 짐벌을..

서울대공원에서 하는 흠뻑쇼 마지막 공연의 스탭으로 다녀왔습니다. 촬영장비 살 돈이 절실한 요즘입니다. 와… 싸이는 얼마나 많은 일자리 창출을 하는가. 왜 걸어다니는 대기업이라 하는지 알겠다. EMG스탭들 경호원들 밥차사장님 스탭관리원들 청소하는여사님들 등등 수백명이 일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밥차 쏘 딜리셔스. 스탭대우 인간적. (뭐, 물론 몇몇 불편러들은 뭘해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음) 퇴근 십 분전 미리 집합해서 퇴근시간 정각에 헤어짐. 인원을 많이 뽑기 때문에 일을 타이트하게 시키지 않음. 무단이탈 시 추노꾼 바로 붙음. 주인장은 하루는 사전준비. 하루는 콘서트 당일. 이렇게 이틀 다녀왔습니다. 사전준비는 뭘 하는가? 농지 개간 nobi 좌석 번호표 붙이고 우비,물 담은 백을..

오늘 드디어 첫 촬영을 했다. 촬영이라고도 할 수도 없는. 카메라만 들고 다닌듯한. 하꼬의 첫 시작. 긴장. 긴장. 긴장. 일로 만난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있고 그것을 허투루 쓰고싶지않다는 의지에서 오는 것. 나의 실수로 인해 서로가 난감해지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램에서 오는 것. 성공하겠다는 욕심에서 일을 시작했으나 그 과정에는 모든 이들의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에. 냉정하게 시작은 나 를 위함이었지만 현장 스탭 동료들을 생각하는 뜨거운 열정. 냉정과 열정사이에 있다. 나의 그 작은 네모 화면 앵글 속에 담긴 분들. 소중하고, 소중하다. 변영주 감독은 라디오에서 이런말을 했다. 다큐의 매력은 내가 아는 걸 사람들에게 영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내가 배우고 싶었던 것, 알고 싶었던 것을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