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푼의 진실과 세 푼의 허구

싸이 흠뻑쇼 스탭 후기 l happy nobi 🦺🥾 본문

살다보면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는거지요?

싸이 흠뻑쇼 스탭 후기 l happy nobi 🦺🥾

hyemindiary 2024. 9. 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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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서 하는
흠뻑쇼 마지막 공연의
스탭으로 다녀왔습니다.
촬영장비 살 돈이 절실한 요즘입니다.

와… 싸이는
얼마나 많은 일자리 창출을 하는가.
왜 걸어다니는 대기업이라 하는지
알겠다.

EMG스탭들 경호원들 밥차사장님
스탭관리원들 청소하는여사님들 등등
수백명이 일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밥차 쏘 딜리셔스.
스탭대우 인간적.
(뭐, 물론 몇몇 불편러들은
뭘해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음)
퇴근 십 분전 미리 집합해서
퇴근시간 정각에 헤어짐.
인원을 많이 뽑기 때문에 일을
타이트하게 시키지 않음.

무단이탈 시 추노꾼 바로 붙음.

주인장은
하루는 사전준비.
하루는 콘서트 당일.
이렇게 이틀 다녀왔습니다.

사전준비는 뭘 하는가? 농지 개간 nobi
좌석 번호표 붙이고
우비,물 담은 백을 의자에 말아 둠.
중요한 건, 땡볕아래 허리를 숙여서 작업.
그늘에 쉬는시간 있고
몸 상태 체크하도록 하지만.
그날 어찌나 뜨거웠던지
목 뒤랑 손등 살이 화상입어서 까졌다.
집 오자마자 알로에 바르고 진정시켰다.

콘서트 당일에는? 부잣집 문지기 nobi
관객들에게 물품 나눠주기,
안전관리, 경광봉으로 길 안내,
민원전화받기 등등

알바만 뛰댕기는
그냥.쉬는.청년일뿐이지만.
다양한 nobi 일을 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
여행다니는것만 경험이 아니다.
현장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며
살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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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내일이 기다립니다.
부질없다해도 소망하고
꿈이없어다해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