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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푼의 진실과 세 푼의 허구
찬바람 분다. 9월 21일 새벽 3시부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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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만에,
에어컨을 끈다.
집에 베란다를 앞뒤로 열어
맞바람을 치게한다.
샤워하고 나오는데 닭살이 돋는다.
이 신체반응이 낯설어
화장실 문 앞 발판에 서서
몇초간 정지한다.
자연바람에 닭살이 돋는 이 반응.
얼마만이지?
자연스레 방 대청소가 땡기는
이 의식의 흐름.
방 구조를 바꿔볼까.
가구 아래 있던 쌓인 먼지들
청소기로 민다.
목이 칼칼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과유자차 티백을 꺼낸다.
추워진 날씨…
확실한 표현은 아니다.
그냥 해가 빨리 지면서
덜 데워진 즉석밥이 된 것일뿐이다.
미지근함이 차갑게 느껴지는 것.
냉동실에 얼려진 밥이리곤 할수없다.
